한·일 의대생 '의료생협' 통해 교류
2003.08.08 01:56 댓글쓰기
한·일 양국의 의대생들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8일 한국의료생활협동조합연대(이하 의료생협)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 의대생 40여명은 오는 10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2003 한·일 의대생 교류'를 갖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한일 의대생 교류는 한·일 양국의 의대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도모하고, 현재 운영되고 있는 양국의 의료생협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

지난해에는 한국 의대생들이 일본을 방문해 현지 의료생협과 노숙자 시설, 장애인 시설, 노인 복지 시설, 보건소 등을 견학한 바 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일본 의대생들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숙인 쉼터 '자유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안성, 대전, 인천, 안산, 서울, 원주 등 우리나라의 의료생협 현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생협은 지역내 주민들이 건강 및 의료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만든 일종의 생활협동조합 조직으로, 조합원의 공동출자 방식을 통해 1차 의료기관을 설립·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94년 문을 연 안성의료생협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원즈, 대전, 인천, 안산 등 7∼8개의 의료생협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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