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전공의 수련기회 향상 '박차'
2003.04.10 13:39 댓글쓰기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전공의들을 미국 의대에 파견하는 등 '전공의 수련수준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병원은 전공의 수련의 질적 향상 차원서 연2회 실시하던 정기교육을 4회로 늘렸으며 이에 따른 진료 공백을 채우기 위한 프로그램 일정을 구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 병원은 최근 이비인후과 3,4년차 전공의 5명을 선정, 1개월씩 미국의 아이오와 의대에 파견할 계획을 세워 이를 진행시키고 있다.

아이오와의대 이비인후과는 미국 'US TODAY'에서 발표하는 병원별 랭킹에서 지난해 이비인후과 분야 2위에 오르는 등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학이다.

이번에 아이오와의대에 가게된 전공의는 이비인후과 정용기, 조도연, 이치규, 이현석, 정여준씨.

이미 정 전공의는 지난 1일 출국했으며 정 전공의에 이어 다른 4명도 순차적으로 파견, 아이오와의대 Gerry Funk 교수에게 이비인후과 전반에 걸친 지도를 받게 된다.

정 전공의는 "아이오와의대의 연수를 계기로 세계적 의학교육과 진료를 파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선진의학을 배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비인후과 백정환 교수는 "병원은 아이오와대학과 개원이후부터 활발한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전공의 파견은 이를 계기로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병원은 전공의로서 기본 예절과 프로의식 등에 중점을 두고 전공의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인성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백 교수는 "딱딱한 이론 교육이 아닌 의사로서의 폭넓은 인성을 겸비할 수 있는 전공의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오와대 파견 역시 좀더 넓은 곳에서 선진 의료수준을 보고 소양을 쌓게 하기 위한 취지를 지닌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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