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協 '병협 법정단체 입법청원 반대'
2003.04.23 07:51 댓글쓰기
의협에 이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병협의 법정단체 입법청원에 반대하고 나섰다.

전공의협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병협의 법정단체 입법 청원은 의협으로 일원화돼 있는 현재의 의료계를 자칫 양분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우려가 팽패해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전공의협은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전공의 정원책정의 권한 및 전공의 수련과 교육의 업무를 담당하는 병원 신임위원회가 병협 내에 설치돼 있는 상태에서 병협이 법정단체로 독립하고자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조속히 입법청원을 취하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분업 파업 이후 다소간 남아 있는 의료계 직역단체간 앙금들을 하루속히 씻어내고 화합하며, 국민들과 함께하는 참 의료인상을 정립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1만6천여 젊은 의사들은 한 마음으로 갈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협도 병협의 법정단체화 개정안은 폐기되는게 타당하다고 판단, 최근 국회에 반대청원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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