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전공의 진료비 감면혜택 전격 확대
2003.04.24 01:00 댓글쓰기
가톨릭 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사진)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총정원제 시범사업의 성공이 '양질의 수련환경'에 달렸다고 판단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9개 병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전공의 진료비 감면혜택'을 4월1일부터 소급, 적용해서 전격 실시한다.

이에따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강남성모 등 가톨릭 계열 9개병원 1074명의 전공의 직계가족은 물론 시부모와 처가 부모 등 존비속은 9개 병원 어디서든 본인은 60%, 부양가족은 30%의 진료비 감면혜택을 받게된다.

의료원이 그 동안 해당 병원에서만 가능했던 부분을 시범사업 대상 전병원으로 확대, 시행하므로써 부양 가족들에 대한 혜택이 대폭 늘어났다.

또한 기존 문제점으로 지적된 복잡한 행정까지 대폭 간소화시켜 전공의들로부터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료원은 2단계 개선방안으로 교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경조휴가와 당직수당 및 외곽 수당의 현실화 등도 검토에 들어가 향후 다른 수련병원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원은 최근 의정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1년차 전공의가 수련 중 사망한 사건에 관련, 1천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유가족과 상의하여 연금관리공단에 공상판정을 받기 위한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복지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최창락 의무원장이 병원신임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시범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영식 의료원장이 시범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인식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최고위층의 확고한 정책마인드에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