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 변화 위해 노력'
이재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중소기업 현실 감안한 지원책 제시'
2013.02.05 20:00 댓글쓰기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소통’과 ‘상생’을 통해 규모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재화 이사장[사진]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조합이 추진해야 할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재화 이사장은 “조합은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으며, 특히 임상시험 결과 수렴에 적극 나서 의료기기 업체들의 판매 활성화를 지원했다”며 “이러한 내용을 기반으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합은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인력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수한 인력이 업체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함께 공조를 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현실을 감안해 마케팅 지원을 해왔다.

 

이재화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아랍헬스2013’을 비롯해 올해에만 10여개에 이르는 각종 전시회를 참여해 국내 업체들의 판매망 확보와 기업 이미지 제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이 정부 부처와 공조를 한 것은 고용노동부 뿐만이 아니다. 지식경제부와 발촉한 ‘의료기기 상생포럼’은 병원과 기업이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됨으로써 실제 의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9개 품목군에 대한 연구회가 구성돼 있으며, 다수의 국내 병원에서 예상외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전언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업체의 R&D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의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며 “의료기기 상생포럼을 통해 의료계가 요구하는 제품 개발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조합은 해외 의료기기조합 지부를 설립할 예정이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 지원의 효율성을 높여 해외 업체와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지원 및 육성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왜소한 국내 시장만으로는 기업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R&D 투자와 판로 개척을 통한 해외진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아직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중소기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같은 방식의 운영이 힘들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결국 장비의 품질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한다”며 “조합은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지원에 아낌없는 지원과 방책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화 이사장은 “의료기기 관련 4개 단체와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회원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며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소통 · 상생 장 마련에 조합이 올 한해 동안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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