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의협회장 '로봇수술 사망률' 검찰 수사
이동욱 의협 자문위원, 해당의사 '살인죄' 고발…'노 회장 동참' 촉구
2013.06.13 11:09 댓글쓰기

‘로봇수술 사망률 80%’ 발언 경위에 대한 노환규 회장의 SNS 해명에도 불구,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이동욱 자문위원은 이와 관련, 의료계가 스스로 자정하고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발언 의사를 살인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노환규 회장은 개복수술을 하면 사망률이 2%에 불과한 ‘Whipple's operation(휘플 수술)’을 로봇수술로 하는 어떤 의사가 80%가 넘는 사망률을 보이는 데도 수술을 계속하고 있어 고민이라는 한 교수 얘기를 예로 들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특히 노 회장은 개인 SNS를 통해 “이 얘기는 같은 교실의 후배 교수의 성적을 얘기하며, 비윤리성에 대해 염려하는 교수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동욱 위원은 “의협회장이 국민들 앞에 엄청난 비리사건을 폭로한 후 아무런 자정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국민들은 의사집단을 더욱 부도덕하게 바라보는 빌미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술 대상 환자를 생체 실험을 한 살인마 의사에 대해 살인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노환규 회장도 그의 말처럼 자정을 소신으로 사망률을 언급했다면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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