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원 등록금 의대…장학금 혜택 '천차만별'
재학생 1인당 성대 955만·울산대 873만↔제주대 75만·조선대 69만원
2013.08.29 20:00 댓글쓰기

의과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재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은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장학금 수혜 현황 등 주요 정보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했다.

 

데일리메디가 의학과 기준 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를 집계한 결과, 대학별로 상이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반적으로 재학생 1인당 장학금((교내장학금+교외장학금)÷재학생 수)은 증가한 양상이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은 성균관대와 울산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성균관대의 경우 2012년 95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는 2011년 1008만원보다 소폭 하락한 금액이다. 울산대는 2012년 873만원으로 집계됐으며 2011년 833만원 대비 증가했다.

 

동국대의 경우 2011년 243만원에서 2012년 365만원으로 뛰었으며, 인하대 역시 2011년 251만원 대비 2012년 329만원으로 1인당 장학금이 늘었다.

 

2012년 기준 고려대 324만원, 서울대 318만원, 가톨릭대 304만원, 경희대 291만원, 연세대 272만원, 충북대 260만원, 전북대 251만원 등으로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장학금 평균인 212만원을 훌쩍 넘었다.

 

또한 순천향대 195만원, 고신대 191만원, 관동대 167만원, 을지대 159만원, 충남대 158만원, 전남대 153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체 평균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대학도 있었다. 경영부실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서남대는 의학과 재학생들의 장학금 수혜 지표 수준 역시 저조했다.

 

서남대는 2011년 8만원에 머물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액이 2012년 25만원으로 증가됐으나 다른 대학과 비교했을 때 미미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강원대 68만원, 조선대 69만원, 제주대 75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1조7500억원의 국가장학금 신설 등에 따라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전년 대비 45.9%인 67만원 가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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