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교수 선택진료 수당 30% 차감 지급
경영 위기 극복 위해 전 교직원 동참 주문
2013.10.18 19:12 댓글쓰기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오병희)은 최근 어려운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10월부터 교수에게 지급되는 선택진료 수당을 30% 차감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해 127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올해에는 680여억원의 의료손실이 예상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하고 미래전략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다.

 

병원 관계자는 "진료의 수월성을 유지하고, 적정진료를 비롯한 최적의 진료를 실행하는 등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가 제기한 "비용 절감을 위해 환자 치료재료를 값싼 것으로 교체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 관계자는 "예산 비용 절감은 행정부서를 비롯한 진료 지원 업무를 중심으로 적용되며, 환자 진료와 직접 연관 있는 업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적정의료와 의료의 질, 환자의 안전만큼은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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