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확정적
교육부 고등교육 인정기관 심사 마무리…이달 중 정부지정 공고
2014.04.24 20:00 댓글쓰기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교육부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의학계 소식통에 따르면 의평원이 2010년 11월 교육부에 고등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 신청을 제출한 지 약 3년 5개월만에 심사가 완료돼 지정 공고가 임박했다는 전언이다.

 

지난 2012년 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 이후에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인증을 받은 의과대학 졸업자만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당국으로부터 평가인증기구로 인정받은 기관이 필요하지만 정작 의평원에 대한 승인 작업은 지체돼 왔던 것이 현실이다.

 

평가인증기구에 대한 인정기관 지정 제도는 관련 고등교육법에 따라 고등교육의 자율적인 질 관리 및 책무성 강화를 위해 2008년 도입됐다.

 

정부가 평가·인증기관의 기본 적격성, 역량, 기준과 절차 등의 적절성 여부를 심사해 해당 기관이 평가·인증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충족했음을 확인해주는 제도다.

 

보건의료계열에서는 지난 2011년 11월, 처음으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그 가운데 의평원은 1999년 예비인증평가를 시작으로 제1, 2주기 의과대학 인증평가를 거쳐 현재는 Post 2주기 평가인증을 진행 중이다.

 

사실 의평원은 오래 전부터 민간 평가인증기구 역할을 해 왔을 뿐만 아니라 의료법 개정으로 간접적인 지위도 획득했으나 정부의 인정기관 지정이 미뤄지면서 의료계의 우려가 컸던 상황이다.

 

여기에 국회에서도 부실의대 사안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한 인사는 "의평원에 대한 최종 심사가 완료돼 공식적인 정부 지정 공고가 4월 말 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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