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퇴임 교수들 NMC '집결'
서울대 민양기·윤재일 교수·가톨릭 이광우 교수 등 인생 2막 준비
2012.08.15 20:00 댓글쓰기

▲왼쪽부터 민양기, 윤재일, 이광우 교수

 

각 분야 대가들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모이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은 최근 서울대학교 민양기ㆍ윤재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이광우 교수[사진]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소속을 옮겼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속을 옮긴 교수들은 모두 수십여 년 간 한 영역에 몸을 담으며 뚜렷한 족적을 남긴 대가들이다.

 

먼저 서울대 민양기 교수는 부비동내시경 수술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상기도 알레르기 분야 전문가다.

 

민 교수는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대한비과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이사장과 세계 비강 부비동 감염 알레르기학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피부과 대가인 윤재일 교수는 환자가 많아 한때 초진을 보려면 1년가량 대기해야 했을 정도다. 윤 교수는 지난해까지 대한피부과학회 회장을 맡았으며 현재 아시아 피부과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민양기 교수와 윤재일 교수는 모두 현재 대한민국 의학한림원 정회원이기도 하다.

 

가톨릭대학교 이광우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갑상선 관련 논문 110여편을 발표해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갑상선 전문가다. 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및 아시아-태평양 갑상선학회 부회장과 대한갑상선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들 외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제2의 인생을 꾸리는 거물급 퇴임 교수도 상당수다.

 

지난 2010년 국립중앙의료원은 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던 서울대 한대희 교수를 심뇌혈관센터장에, 대한성형외과학회장을 맡았고 안면성형으로 유명한 박철규 교수를 성형외과장으로 각각 초빙한 바 있다.

 

또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알레르기내과 과장을 맡고 있는 세계천식학회 김유영 회장도 서울대에서 임기를 마치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자리를 옮긴 경우다.

 

김유영 교수는 30여년간 알레르기학 발전에 기여한 것이 인정돼 2004년과 2010년에 각각 과학기술훈장과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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