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학교병원은 오는 24일 서울의대 박희태홀에서 ‘국가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 어디로 가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의 운영비 지원 감소로 중단 위기에 놓인 권역별심뇌혈관질환센터의 회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정부는 그동안 점차 삭감해 권역센터 운영비의 30%만 지원하는 사업비마저 올해는 예산상의 이유로 전액 감축할 계획이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그동안 국가 예산 소요 대비 지역 보건 향상과 건강불평등 감소에 큰 역할을 했던 권역심뇌혈관센터의 위축 위기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전체의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중앙심뇌혈관센터의 지향점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충북의대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가 ‘심뇌혈관질환 Prehospital system 이대로 둬도 되는가’를 주제로 발표한 후 동아대병원 김영대 교수,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 서울대병원 신상도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동아대병원 신경과 차재관 교수가 ‘권역·지역센터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은?’이란 주제 발표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이희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권순억 교수, 서울시동부병원 김석연 원장, 강원대병원 이혜진 교수,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중앙센터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발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맡고, 서울대병원 오세일 교수와 충남대병원 김제 교수, 전남대병원 김주한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마지막으로 ‘공공보건의료와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주제로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윤병우 추진단장은 “이번 토론회가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최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참가를 위해서는 23일까지 사전 등록해야 하며, 현장등록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