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의사 3인의 법정구속 억울함을 알리고자 11일 개최될 총궐기대회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도 전공의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의료계는 경기도 성남 모 병원에서 발생한 환아의 사망사건으로 구속된 의사 3명의 석방을 촉구하고자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1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구속된 의사 3명 중 한 명이 성남 병원에 근무하던 당시 가정의학과 전공의였다는 점에서 궐기대회에 전공의들도 발벗고 나서는 모습이다.
전공의들은 올해 4월 열렸던 이대목동병원 의료계 대표자 규탄 집회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다.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사건에서 신생아 4명이 집단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의료진 7명이 중환자실 감염에 따른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혐의가 적용돼 재판으로 넘겨진 일이 있었다.
이 의료진 7명 중에 전공의 한 명이 포함돼 대전협은 부당함을 알리는 목소리를 냈고 300여명의 전공의들이 전국의사궐기대회에 참여했다.
이번 의사 3인 구속 사건과 관련된 집회에도 전공의들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대전협이 나선다.
대전협 이승우 회장은 "전공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사안"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협은 각 병원 대표를 통해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를 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오늘(2일) 각 병원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전공의 특성상 각자의 수련상황에 따라 참여가 어려울 수 있지만 병원 대표를 통해 각 병원 전공의들에게 궐기대회에 대해 알리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한다. 이 외에도 2일부터 협회 차원에서도 회원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