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허용, 동네의원 줄줄이 문 닫을 것'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의료법 개정 반드시 저지'
2012.08.23 19:45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에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도 23일 성명서를 통해 원격의료 허용 의료법 개정 시도에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 2009년 의료 산업화란 명분으로 강제 추진하다 국민의 반대로 무산된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을 주무 부서도 아닌 기획재정부에서 또 다시 밀실 추진하고 있다”고 불쾌한 심경을 피력했다.

 

원격의료 허용 의료법 개정은 환자들을 대형병원으로 쏠리게 해 가뜩이나 경영난에 허덕이는 동네의원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사태를 초래,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은 현저히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성명은 “정부는 일차의료기관을 활성화 시킨다면서 강제로 만성질환관리제 시행 등 일차의료기관을 고사 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성명은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에 반대한다”고 거듭 못 박고 “국민 건강과 의료 소비 패턴에 엄청난 지각 변동을 가져 올 수 있는 의료법 개정이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 될 때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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