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고교생 '의대' 인문계고교생 '사범대'
2003.06.22 09:23 댓글쓰기
의사들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지만 대학 입학을 앞둔 고교생들에 있어서는 여전히 '의대'가 가장 선호하는 학부로 꼽혔다.

또 학생들은 학부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대해 적성(59%)과 성적(23%)이라고 답했다.

대입 콘텐츠 개발업체인 이투스가 전국 고교생 3244명을 대상으로 희망 학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연계에서는 의예과와 치의예과였고 인문계에서는 사범대학으로 조사됐다.

자연계 고교생 1054명의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3%가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꼽았고 한의예과(2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근래 이공계 위기론은 현실로 나타나 전기·컴퓨터공학부(13%) 및 건축공학부(12%), 자연공학부(11%) 순으로 매우 낮았다.

인문계 고교생(2190명)들은 27%가 사범대학을 선호했으며 그 뒤를 이어 경영학부(22%)와 언론정보학부(17%), 외국어학부(13%), 법학부(12%) 순이었다.

이투스측은 이번 조사와 관련, "장기 불황에 따른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해지자 대학 졸업 뒤 안정적인 직장이 보장되는 교사나 의사, 한의사 등 전문직에 대한 선호도가 고등학생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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