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조중현. 이하 대공협)가 당직 근무 중 유명을 달리한 故 신형록 전공의를 기리는 추모 기금을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에 전달했다. 

 

故 신형록 전공의는 지난 2월 1일 36시간 연속 당직 근무를 하며 환자를 돌보다가 사망했다. 

 

대전협은 안타까운 죽음을 기리는 추모 배지를 배포하고 기금을 모아 유가족 및 고인이 생전 봉사하던 단체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에 대공협은 모금 활동 협조를 위해 4월 1일부터 한 달 간 모금운동을 진행했고 추모 기금으로 모인 114만원의 성금을 대전협에 전달했다.

 

조중현 대공협 회장은 “작게나마 모은 대공협 성금이 故 신형록 선생님을 비롯한 유가족과 대전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대전협 회장은 “끝까지 환자를 돌보다가 떠난 故 신형록 선생님의 노고와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공협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과도한 근무 환경이 낳은 과로 때문에 젊은 의사를 잃는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기 위해 전 의료계가 관심과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