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協 '권덕철 장관 의료인력 발언 사과' 촉구
2021.02.19 19:4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정부에게 9.4 의‧정 합의문 이행을 촉구했다.
 
대전협은 19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직접 한 약속에 따라 코로나19 안정화 이후에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관한 사항을 의정협의체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 발표는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의료인력 증원은 보건의료인력정책 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하고, 민간단체와의 대화는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데 따른 행보다.
 
권 장관은 “현장 의견을 들으면서 공식적인 기구(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에서 논의하려 하고 있지만 현재 의-정 협의는 잘 진행이 안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전협은 “협의 의미를 왜곡하고, 기존 합의를 존중하지 않은 권덕철 장관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감염현장 최전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의료진의 노고를 외면하고, 이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 이는 코로나19 재난 상황에 대한 의료진 헌신을 폄훼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전협은 끝으로 “복지부 장관은 이번 발언을 즉각 사과하고, 9.4 의정합의문을 충실히 따를 것을 국민들 앞에 다시금 약속하라”고 의정합의 준수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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