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의대입시, 학종 전년대비 100여명 감소 등
전반적 수시인원 줄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축소 포함 변화
2021.02.21 18:3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올해 고3 수험생들이 보는 2022학년도 의대 입시 특이사항으로 전반적인 수시인원 감소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선발 인원 축소, 교육과정 개편으로 다양해진 학교별 과목 요구 조건을 살필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이번 2022학년도에 총 2973명을 선발하는 의대입시에서는 수시모집으로 1784명을 선발한다. 전년도(1849명)보다 65명 줄어든 수치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총 815명을 선발하는데, 전년도(924명)보다 109명 감소했다.
 
일례로 전남대의 경우 2021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지역인재전형(38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함에 따라 학종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연세대도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이 2022학년도에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83명에서 42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 외에도 가톨릭대, 단국대, 부산대, 동국대 등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이 10명 이상 감소했기 때문에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많은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변경하거나 지역균형 선발 등이 증가하면서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은 소폭 증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요소 중 내신성적(정량평가)만을 반영하는 전형이다. 내신성적 이외의 요소는 반영되지 않으며 자기소개서 및 교사추천서가 없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과의 차이다.
 
올해 의대 수시모집 학생부교과전형에선 총 829명을 선발한다. 전년도(781명)보다 48명 늘었다. 
 
가령 연세대는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22명을 선발한다. 전남대는 2021학년도에 일반전형으로 37명을 선발했지만, 2022학년도에는 일반전형 24명, 지역인재전형 38명,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1명 등 총 63명을 선발해 결과적으로 전년대비 26명이 증가한 인원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뽑는다.
 
이밖에 가톨릭대, 경상대, 동국대(경주), 을지대, 충북대, 연세대(미래), 건양대 등도 전년도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수능 과학탐구 제한 등 변경 사항 및 학교별 필수과목 반드시 확인 필요
 
2022학년도 수능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 올해부터는 수능에서 문·이과 계열 구분없이 수험생들이 과목을 선택해 보는 비중이 커지는데, 이는 수시에서 적용받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의대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대부분 수학은 미적분과 기하 과목 중 택 1하고 과학 탐구 과목 2개를 선택할 것이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수학과목에서 확률과 통계 응시자도 지원할 수 있으며 과학 탐구 과목 선택 시의 제한 사항에서도 일부 변경된 내용이 있다.
 
건양대, 고신대, 순천향대, 을지대, 이화여대(인문)가 대표적이다. 다만 고신대와 순천향대는 확률과 통계 선택자에 대해서는 최종 내신 등급을 0.5 하향해 보정 반영한다. 교과 성적이 1.0등급인 학생이 고신대에 지원하는데 수능에서 확률과 통계 과목을 선택할 경우 1.5등급으로 보정돼 평가된다.
 
동일 분야 반영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한다. 가톨릭대 지역균형 선발에서는 동일 분야 I+II 조합을 인정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수능에서 생명과학I+II 조합은 인정을 받지 못하므로 서로 다른 I+II 또는 II+II 과목을 응시해야 한다.
 
이밖에 강원대와 고려대, 연세대(미래캠퍼스), 울산대, 중앙대에서도 서로 다른 2과목을 선택토록 하고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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