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원광·충남의대 등 100%…단국의대 91.9%
2023년 의사국시 합격률 분석, 서울대 포함 빅5 부속‧협력병원 '미공개'
2023.01.19 09:3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이슬비 기자] 2023년도 의사 국가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국 의과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가천의대와 인하의대, 건국의대, 을지의대 등은 재학생 전원이 합격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면, 전남의대와 순천향의대, 단국의대는 합격률이 9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지난 18일 전국 의과대학 40곳을 대상으로 제87회 의사 국가시험 합격률을 조사한 결과, 총 11곳 의과대학은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17일 국시원 발표에 따르면 제87회 의사 국가시험은 3181명이 합격, 94.7%를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합격률 100% 성과를 이룬 학교는 ▲가천의대 ▲건국의대 ▲대구가톨릭의대 ▲영남의대 ▲을지의대 ▲원광의대 ▲인제의대 ▲인하의대 ▲제주의대 ▲충남의대 ▲한림의대 등 11곳이었다.


특히, 가천의대와 인하의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응시자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한림의대 또한 재학생 78명이 전원 합격했다.


99명 재학생이 모두 합격한 충남의대는 졸업생 1명이 실기시험에서 탈락했다. 


4년 연속 재학생 국시 합격률 100%를 기록한 아주의대는 이번 국시에서 1명이 탈락해 합격률 97.5%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전북의대 역시 재학생 147명 중 1명이 탈락해 99.3%의 합격률을 보였다. 반면, 올해 국가고시에 응시한 전북의대 재수생 4명은 전원 합격했다.


강원의대와 경상국립의대, 고신의대는 재학생 중 각 2명씩 탈락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합격률인 95%에 못미치는 대학은 전남의대와 단국의대, 순천향의대 등 3곳이었다.


단국의대는 재학생 37명 중 3명이 탈락해 합격률 91.9%로 집계된 의과대학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탈락자가 가장 많은 의대는 순천향의대로 총 7명이 탈락했다. 순천향의대 재학생 91명 중 올해 의사국시 합격자는 84명에 불과했으며 합격률은 92.3%로 나타났다.


전남의대는 재학생 114명 중 108명이 합격하고 6명은 탈락했다. 합격률은 전체 평균인 94.7%와 같았다.


표에 언급된 곳을 제외한 의과대학들은 국가고시 합격률 공개를 거부했다.


특히, 빅5 병원과 부속 혹은 협력관계에 있는 성균관의대, 가톨릭의대, 울산의대, 서울의대, 연세의대는 모두 합격률 공개를 거부했다.


의과대학 관계자 A씨는 “국시 합격률은 학교마다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인 만큼 공개하기 쉽지 않다”며 “특히 인근 지역이나 경쟁학교 합격률과 비교는 더욱 예민한 문제”라고 말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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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ㅋㅋ 01.22 16:08
    U모 대학 합격률70%대라서 공개못하는거?
  • ㅇㅇ 01.21 16:52
    울산대 실기 멸망해서 공개 못하는거 맞나요?
  • ㅇㅇ 01.20 14:24
    전체 의대 중 반밖에 없네요
  • 최대한 01.20 04:16
    합격율을 당당하게 발표 못하는 못나니 대학이 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