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전문의 3513명→2914명→?
의학회, 자격시험 일정 확정…필기 내년 1월 25일‧실기 2월 3일
2023.10.27 06:1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오랜 수련기간 결실을 맺는 전문의 자격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정부의 정원 축소 정책으로 3000명 선이 무너진지 오래인 만큼 올해도 2900명 정도의 신규 전문의가 배출될 전망이다.


특히 매년 100%에 가까운 합격률 전선 변화 유무와 함께 전문과목별 합격률에 예비 응시생은 물론 각 학회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의학회(회장 정지태)는 최근 ‘제67차 전문의 자격시험’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험일정에 들어갔다.


우선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은 총 25개 전문과목에 대해 1차 필기시험과 2차 실기 및 구술시험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전문과목 수가 많은 만큼 1차 필기시험은 2개 그룹으로 나눠, 1그룹은 2024년 1월 25일, 2그룹은 30일에 각각 치러진다.


1그룹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핵의학과 등 12개 전문과목이다.


2그룹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가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13개 과목이다.


응시원서는 오는 11월 7일까지 전문의 자격시험 홈페이지에 접속해 등록 및 접수할 수 있다. 응시료는 27만원이다.


학회 서류 제출도 동일하게 11월 8일까지 이뤄지며, 자세한 제출 방법은 해당 전문과목 학회에 문의하면 된다.


실기시험 및 구술시험은 2024년 2월 3일부터 15일까지 치러진다.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각 전문과목 학회에서 확인해야 한다.


1차 합격자는 2024년 2월 2일 오후 2시, 2차 시험 합격자는 2024년 2월 19일 오후 2시 대한의학회 홈페이지, 전문의 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한편, 국내 신규 전문의수는 정부의 정원 감축 기조에 따라 최근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513명이던 새내기 전문의는 2021년 2908명으로 처음 3000명 아래로 내려 앉았고, 이후 2022년 2914명, 2023년 2807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최종 합격률은 97.29%로,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으로 총 14개 전문과목이 합격률 100%를 기록했다. 


불합격자가 가장 많았던 과목은 응급의학과로, 수험자 156명 중 13명이 불합격해 합격률은 91.08%를 나타냈다. 597명 중 8명이 불합격한 내과가 뒤를 이었다. 


또한 영상의학과는 143명 중 6명이 불합격했고, 이비인후과에서도 탈락자 5명이 발생했다. 신경과와 재활의학과는 각 2명, 정형외과와 가정의학과는 각 1명씩 불합격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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