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역인재 전형' 제각각→'수도권 쏠림' 조장
2024년 수시 모집, 서울·수도권 61.33대 1 vs 지방 18.05대 1 '최대' 격차
2023.11.11 06:36 댓글쓰기

지역·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과 함께 여당이 지방대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현재 전국 의대 지역인재 전형 선발 비율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입시 단계부터 이른바 의사인력 '수도권' 쏠림 현상을 조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실제 2024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수시의 경우, 서울·수도권 경쟁률은 61.33대 1로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18.05대 1로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종로학원 

입시전문기업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의대 입시 수시전형에서 지방 소재 의대 경쟁률은 근래 처음으로 20대 1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서울권은 47.47대 1, 경인권은 132.84대 1로 폭증,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방의대 지역인재 전형은 '40%'를 의무 적용하고 있지만, 서울과 수도권 학생들의 이들 학교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방의대는 정시 경쟁률이 서울·수도권보다 높은 양상


수능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전형의 경우는 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2023학년도 의대 정시에서 서울·수도권 합산 경쟁률은 4.89대 1(서울 3.74대 1, 경인 15.71대 1)을 기록했지만 지방권은 7.76대 1로 더 높았다. 특히 경인지역은 의대가 인하대·아주대·가천대 뿐이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다.


즉 서울·수도권은 수시 경쟁률이 지방권보다 높고, 지방권은 정시 경쟁률이 서울·수도권보다 높은 상황인 것이다. 


종로학원은 "서울·수도권 학생이 수시로 지방 의대 지원을 사실상 기피하고 있으며, 정시로 지방 의대에 지원하면서 이 같은 경쟁률 역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학년도 지역인재 전형, 부산대 수시 100%-한림대·계명대 정시 0%


이 같은 현상 발생 원인으로는 학교 별로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이 천차만별인 점이 지목됐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지방 소재 27개 의대는 수시 전체 선발인원의 58.6%를 지역인재전형으로 뽑는다. 그러나 학교마다 그 비율은 다르다. 


자료출처 종로학원 

▲부산대 100% ▲동아대 93.8% ▲전남대 85.3% ▲대구가톨릭대 75.9% ▲전북대 71.4% ▲계명대 69.2% 등이다. 


40% 미만인 곳도 많다. ▲충북대 38.1% ▲충남대 31.1% ▲가톨릭관동대 29.4% ▲연세대(미래) 26.7% ▲단국대(천안) 0% 등이다. 


정시를 보면, 전체 선발 인원에서 지역인재 비율은 31.4%에 불과하다. ▲동아대 73.7% ▲경상국립대 73.1% ▲충남대 66.7% ▲조선대 57.1% ▲고신대·전북대 50% 등이다. 


한림대·계명대·경북대·원광대·강원대·울산대 등 13곳은 정시에서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하지 않고 모두 전국 단위로 모집한다. 


전국 의대 '중도탈락' 중 지방 학생 77.7% 차지···4년새 최고 비율  


학생들 수도권 쏠림은 자퇴·미등록·제적 등으로 학교를 이탈하는 것을 말하는 '중도탈락' 비율로도 가늠해볼 수 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2년도 전국 의대에서 중도탈락 학생은 179명 발생했다. 서울권 31명, 경인권 9명, 지방권 139명 등으로 지방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눈에 띄는 점은 지방 의대 중도탈락 학생 숫자가 매년 늘고 있다는 것이다. ▲2019년 의대 중도탈락생 185명 중 138명(74.6%) ▲2020년 173명 중 129명(74.6%) ▲2021년 203명 중 149명(73.4%) ▲2022년 179명 중 지방권 139명(77.7%) 등 어느새 80%에 가까워졌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수도권 학생이 지방의대 정시에 지원했다가 부적응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대 정원 확대, 지방의대 정시 전형 지방학생들로만 못 채울 수도"


이에 지역별 학령인구 수 변화, 현재 관찰되는 지역 간 경쟁률 구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지역인재 40% 의무선발 비율이 적정한지 종합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야기할 영향과 관련, 임 대표는 "모집 정원이 늘면 지방권 수시 경쟁률은 현재보다 하락 요인이 발생할 수 있고, 정시는 사실 지방학생들로만 지방의대 모집은 어려운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는 의대 등 주요 대학 및 대학원의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법률로 직접 규정하고, 선발 비율을 조정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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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진한 11.12 12:24
    불법강점기로부터의 한국의 해방과 임시정부의 정통성, 국사 성균관 자격 성균관대의 헌법.국제법자격, 국사 자격은 바뀌지 않습니다.



    필자는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 출신입니다.



    600년 역사의 성균관(성균관대). 해방후 미군정당시 성균관 복구령에 따라, 전국 유림대회(고문:이승만,김구, 위원장:김창숙)에서 성균관대 설치(복구설립)를 결의하였음. 미군정당시 성균관장으로 선출된 김창숙 성균관장은, 전국 유림대회 결의에 따라 성균관대를 미군정에 대학기구로 등록(성균관은 제사기구로 분리)하고,국사교육은 이전 관례대로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해방후 성균관대가 정통승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왔음. 해방후 국사 성균관자격 성균관대에 대항하여 대중언론과 새로생긴 입시지에서,주권.자격.학벌없이 항거해온 마당쇠, 불교 Monkey서울대와 그 밑에서 살아온 일본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나, 서민출신 이용익의 보성전문(동학란을 일으킨 천도교 소속이다, 해방후 김성수가 인수, 고려대가 되어 동아일보에서 서울대 뒤에 붙어 살아옴)은 고구려 태학이후 최고대학 계보인 고려 국자감(통일신라 국학), 고려말 성균관, 조선 성균관, 해방후의 성균관대의 유일무이 최고대학 자격을 극복하지 못해왔습니다. 학과에 상관없이 무슨학과든지 Royal 성균관대(국사 성균관자격), Royal 서강대(세계사의교황반영, 교황윤허로 설립이 기획되어,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성균관대(양반대학)와 서강대(가톨릭계 예수회의 귀족대학)만 Royal대며, 일류.명문임. 주권.자격.학벌 없는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일본 점쇠 천황이 세운 마당쇠 대학), 그 뒤 연세대(일본 강점기 연희전문 후신 연세대), 서민출신 이용익의 보성전문 후신 고려대일것. 성대와 서강대 밖의 리그로 본다면 주권.학벌없는 서울대, 연세대(본캠), 고려대(본캠), 이화여대.이화도 주권.학벌은 없지만, 왜구 서울대가 연세.이화 필요하던 미군정때의 대중언론 도전. 성균관대에 오랫동안 도전을 해와서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 카르텔은 전분야에서 아주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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