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오너 4인 "상속세 2644억 해결 노력"
"주주가치 제고 위해 자사주 취득·배당 적극 검토"
2024.05.30 12:03 댓글쓰기



한미사이언스 창업주 가족인 대주주 4인(송영숙, 임종윤, 임주현, 임종훈)은 합심해 상속세 현안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또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오너일가는 상속세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너일가는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이 지난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주식 2,308만여 주를 상속받아, 5400억 원 규모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송 회장이 약 2200억 원, 임종윤·종훈·주현 세 자녀가 각각 약 1000억 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이들은 상속세를 5년간 분할해서 납부하기로 해 지난 3년간 이를 납부했으나, 아직 2644억 원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700억 원 규모의 4차 납부 기한이 지난 3월까지였으나, 가산금을 내고 11월까지 납기를 연장한 상태다.


송 회장과 자녀들은 현재까지 4000억 원 이상의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가가 상속 시점 대비 하락하면서 추가 주식담보 대출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식담보대출 계약 만기도 다가오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이사가 NH투자증권과 체결한 80억 원 규모의 대출계약이 이날 만료되고, 6월 10일 하나증권(55억 원), 12일 미래에셋증권(61억 원), 14일 한국증권금융(115억 원), 24일 NH투자증권(110억 원)과의 대출계약이 만기된다.


임종훈 한미약품 대표도 6월 24일 NH투자증권(35 억 원), 25일 삼성증권(30억 원)과의 대출계약 만기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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