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신약 숙원 '비마약성 진통제' 출시 임박
비보존그룹 '오피란제린'…후속물질 'VVZ-2471'도 주목
2024.05.31 05:58 댓글쓰기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개발은 제약바이오 업계 숙원 중 하나로 꼽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는 오남용, 내성, 중독 등 여러 심각한 부작용으로 오랜 기간 전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지적돼 왔다.


아직까지 중증 이상의 극심한 통증에 사용할 수 있는 비마약성 진통제는 없기 때문에 많은 신약 개발사들이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임상 3상 성공 비보존그룹, 어나프라주 상업화 준비 박차


국내에서는 비보존그룹이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 선두주자다. 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신약 개발을 위해 지난 2008년 비보존을 설립했다.


비보존의 첫번째 파이프라인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으로 작년 3월 관계사 비보존제약을 통해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현재 오피란제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다. 품목명은 ‘어나프라주’다. 주사제 형태로 개발된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증 이상 통증에 강한 진통 효과를 지녔다.


비보존그룹은 향후 어나프라주 상업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내 제약사 보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어나프라주 유통·판매 단계에서 역할을 분담해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어나프라주는 모든 강도의 통증에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혁신적인 비마약성 진통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되는 신약들이 다수 있지만 어나프라주는 마약성 진통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도 진통 효과가 나타나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비보존제약은 오피란제린을의 제형을 확장해 외용제 형태로도 비마약성 진통제를 개발 중이다. 임상 2상에서 탐색적 효능을 확인한 후 현재 최적의 제형을 찾기 위한 제제연구를 추가 진행하고 있다. 


신규 파이프라인 확대…약물 중독 및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주목


두번째 주목할만한 비보존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VVZ-2471이 있다. VVZ-2471은 비보존이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한 물질로 회사는 VVZ-2471에 거는 기대가 크다. 


회사는 비임상 연구를 통해 VVZ-2471이 통증 완화뿐 아니라 약물 중독 방지 및 금단증상 억제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한 바 있다.


비보존은 VVZ-2471에 대해 국내에서는 비마약성 진통제로서 신경병성 통증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미국에서는 마약 및 약물 중독 치료제로서 임상 2상을 추진중이다.


또한 미국 진출 일환으로 현지 약물 중독 치료 전문가들과 함께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신약개발 지원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비보존은 ‘다중타깃 플랫폼’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넓히고 있다.


자체 개발한 다중타깃 신약개발 방법론 ‘미끼 타깃 접근법’은 신약물질 발굴에 최적화된 기술로 하나의 타깃에서 출발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타겟 조합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질환 동물모델에 상응하는 조직수준의 모델로 효능을 검증한다.


이 기법은 기존 단일타깃 기법보다 효능을 극대화시키면서 부작용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어나프라주 역시 이러한 비보존의 다중 타깃 신약발굴 원천기술을 적용해 탄생한 신약이다.


비보존은 다중타겟 플랫폼을 활용해 차기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VVZ-E2)와 조현병 치료제(VVZ-N3)를 개발하고 있다.


비보존그룹 관계자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표현형을 유도한 동물실험에서 VVZ-E2에 의해 질환 진행이 억제되는 고무적인 결과를 얻었다”면서 “VVZ-E2는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신경계 질환을 위한 치료제로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VVZ-N3은 항정신병 약물로 아직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라며 “빠른 시일 내 전임상연구를 위한 후보물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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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최성고 06.11 08:23
    비보존
  • 산삼 06.05 22:32
    비보존 미FDA 승인과 영업이익이 많이 나오도록

    날마다 기도하고 또하고 있습니다

    간절함이 미치도록 사무친다
  • 비보존숙원 06.05 13:03
    개발 15년이 넘었을텐데, 신약이 어렵긴하구나
  • 비보존존버 06.03 09:35
    대기자님 화이팅. 비보존 코스닥 상장가자.
  • 비마약성진통제 05.31 20:39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기자힘내요 05.31 12:36
    ㅋㅋ기자님 파팅!!
  • 기자 05.31 08:09
    앞으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 오리판제린 05.31 07:36
    제목을 두개나 틀리뿌노 ㅋ

    오리판제린, vvz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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