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 당뇨신약 'MLR-1023' 후기 2상 환자 등록 완료
미국·한국 등 61개 병원서 400명 대상 진행
2018.08.07 10: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부광약품은 미국 멜리어(Melior)사와 공동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 신약인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MLR-1023 후기 제2상 임상시험은 미국 및 한국 총 61개 병원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9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약 11개월만에 목표 환자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 주요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MLR-1023은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했으며, 전기 2상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돼 그 결과가 미국당뇨병학회에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식후혈당 및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선 유의미한 체중 감소도 관찰돼 주목을 받았다.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 (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인 MLR-1023 개발에 성공한다면 연간 최대 매출 3조원 이상의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부광약품은 “MLR-1023을 포함한 신약 개발을 통해 향후 회사 성장 동력을 해외시장 진출에 맞추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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