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명 안팎에서 유지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수도권 교회 소모임에 이어 노인 대상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고위험군의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9명 발생해 누적 1만1668명이라고 밝혔다.
확진 환자 39명 중 해외유입은 5명이다. 1명은 공항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경기 3명, 경북 1명이 해외방문 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지역 발생 34명 중 서울 15명, 경기 10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31명이 확진됐다. 이 외에 대구, 충남, 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신규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발 관련과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지난달 28일 79명, 29일 58명, 30일 39명, 31일 2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교회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1일 35명, 2일 38명, 3일 49명, 4일 39명에 이어 이날도 39명 등 확진자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연이어 보고된데 이어 이들의 가족과 지인까지 2차 감염 사례가 나왔다.
또 서울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4명, 4일 8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73명이 유지됐으며, 치명률은 2.34%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68%, 70대 10.79%, 80대 이상 26.39%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명 늘어 누적 1만506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2명 늘어 889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7102명이 늘어 누적 검사자는 99만960명이다. 이 중 95만52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876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