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 45명 중 수도권에서만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사례가 쉬이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방역 등의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은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9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50명대’였음을 감안하면 소폭 감소한 것이나, 서울시 양천구 탁구장·관악구 리치웨이 등 집단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는 점은 보건당국을 긴장케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 45명 중 수도권에서만 4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40명인데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 등으로 모두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는 확진자가 없었다.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는 5명으로, 서울(1명)·인천(1명)·경기(1명)·검역(2명) 등이다.

 

반면 사망자는 없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중증환자로 분류되는 고령 확진자가 많았는데, 이날은 사망자가 없어 누적 사망자는 27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격리 해제자는 43명 늘어나 1만654명이 됐다. 치료 중인 확진자는 2명 늘어 1017명이 됐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06만6888명이고, 이 가운데 102만94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2만5494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