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늘어난 해외유입과 맞물리면서 하루 발생이 다시 50명대를 넘었다.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와 양천구 탁구클럽 집단감염이 교회, 동포쉼터, 어르신방문센터, 기업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서울, 경기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명이 발생해 누적 1만200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 50명에서 전날 45명으로 다소 줄었다. 하지만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로 올라서면서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계의 기준선인 ‘50’명을 넘기게 됐다.
새로 확진된 5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13명, 국내 지역발생 43명이다.
해외유입의 경우 공항 검역과정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입국후 자가격리중 서울·경기·인천 각 1명씩 총 3명이 확진됐다.
지역발생 43명 중 대구 1명을 제외한 4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24명, 경기 18명으로 이들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73명, 1011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277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31%다. 연령별로 50대 이하에서는 치명률이 1%를 밑돌지만, 60대 2.61%, 70대 10.27%, 80대 이상 26.15% 등 고령일수록 크게 높아진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5명 늘어 누적 1만669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0명이 증가한 1057명이 됐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4599명이 늘어 누적 검사자는 108만1487명이다. 이 중 104만52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42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