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착수
美 이노비오社 개발 후보물질 관련 서울대병원과 공동 진행
2020.07.15 09:5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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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팀은 오는 16일부터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INOVIO)사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해당 연구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에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의뢰한 사항으로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두 기관에서는 임상시험을 위해 모집된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1상 연구를 시작한다.
 
백신 접종 후 총 1년에 걸쳐서 항체 형성 등 면역원성 획득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부터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INO-4800에 대한 1상 시험을 시작했다. 접종 6주 후 94% 환자들이 면역을 획득했고 부작용은 경미한 수준이라고 보고됐다.
 
현재 2상 및 3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김의석 교수는 최종적인 백신 상용화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연구단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서울대병원과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치료제(렘데시비르 등) 발굴과 관련한 임상시험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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