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젠과 3억7000만불 계약
미국·유럽 등 주요시장 대상 마케팅·영업 신규 및 연장 진행
2019.11.07 13: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가 미국 바이오젠(CEO Michel Vounatos)과 총 3억7000만달러(약 4440억원) 규모에 달하는 바이오시밀러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과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신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에 대한 기존 마케팅‧영업 파트너십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는 국가별로 파트너사와의 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품 개발과 임상, 인허가,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며 마케팅‧영업 활동은 별도 계약을 맺은 파트너사가 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품의 매출액을 양사가 배분하게 되며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억달러(약 1200억원)을 포함 총 3억70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기존 파트너십 계약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삼성바이오에피스 연구개발 역량과 업계 위상이 입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공개된 SB15는 리제네론社와 바이엘社가 개발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아직 임상3상 준비 단계 후보 물질임에도 파트너사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안과질환 환자들에게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유럽시장에서 성장 중인 제품에 대한 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데 우위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및 종양질환 치료제와 더불어 희귀질환, 안과질환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영역을 급속히 확장 중이며, 이에 따른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세계 2위 의약품 시장 규모인 중국에도 본격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들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