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중독청구 1만7645건…2019년 대비 15.4%↑
심평원, 마약류·의약품 중독 진료현황 공개
2024.06.27 09:25 댓글쓰기




마약중독 청구건수
2023년 마약류 중독 청구건수는 1만 7645건으로 총 진료비 62억 759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진료비로 환산하면 35만 5679원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19~2023년) 마약류·의약품 중독 진료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마약류 중독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는  1.4%(연평균 0.3%) 증가할 때, 진료비는 17.8%(연평균 4.2%)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연평균 7.1% 증가할 때 마약류 중독은 연평균 4.2% 증가한 수치다. 


남성 환자는 5년간 4.6%(연평균 1.1%) 증가했고 연간 총 진료비는 20.8%(연평균 4.8%) 증가했다.


환자수는 2019년 2617명에서 2023년 2738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 역시 21억4345만원에서 25억8830만원으로 증가했다. 


여성 환자는 5년간 0.8%(연평균 0.2%) 감소한 반면, 연간 총 진료비는 15.9%(연평균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환자는 3891명에서 3861명으로 줄었으며 진료비는 31억8217만원에서 36억8765만원으로 늘었다.


마약류 중독 세부상병별 청구 현황을 보면 여러 약물 사용 및 기타 정신활성물질의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41.1%), 진정제 또는 수면제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 장애(29.8%) 순으로 나타났다. ㄴ


연령별 마약류 중독 청구 현황은 20대(22.8%), 30대(21.2%), 40대(16.0%) 순이다. 


의약품 중독 진료비 연평균 9.2% 증가


최근 5년간(2019~2023년) 의약품 중독 진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0.7%(연평균 0.2%) 감소한 반면, 진료비는 42.1%(연평균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환자는 5년간 9.2%(연평균 2.4%) 감소한 반면, 연간 총 진료비는 37.5%(연평균 8.3%) 증가한 것이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환자는 5731명에서 5201명으로 줄었지만, 총 진료비: 73억8279만원에서 101억5110만원으로 늘었다. 


의약품 중독 세부상병별 청구 현황을 보면 이뇨제 및 기타 상세불명의 약물, 약제 및 생물학적 물질에 의한 중독(41.0%), 항뇌전증제, 진정제-수면제 및 항파킨슨제에 의한 중독(28.6%) 순으로 나타났다.


함명일 심사평가정책연구소장은 “국민들이 마약류 및 의약품에 대해 올바르게 인지함으로써 불면증과 다이어트, ADHD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받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전문가와의 상담으로 오남용을 예방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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