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 선출 방식 변경되나
신종코로나 여파, '12일 이사장단 회의서 선임 절차 변경 등 논의'
2020.02.11 05: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차기 이사장 선임 과정에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2월25일 제75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새 이사장, 상근부회장 등 주요 보직자들의 인사가 최종 보고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전파를 우려해 행사가 연기될지, 아니면 서면으로 대체될지 여부 등이 오는 12일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12일 열리는 이사장단 회의에서 정총 방식이 협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의약계 단체들이 총회 등을 연기 또는 서면 개최를 결정하고 있어 안건으로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2일 예정된 이사장단 회의에선 굵직한 안건이 다수 논의된다. 이 자리에서 제13대 이정희 현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의 뒤를 이을 차기 이사장 후보에 대한 중지를 모은다.

현재 유력 후보로는 한미약품 이관순 부회장과 휴온스 윤성태 부회장이 물망에 올랐다. 이사장단 회의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18일 열릴 이사장단 회의 및 이사회에서 적임자를 선임, 25일 정기총회 보고하면 확정된다.

올해는 이사장은 물론 차기 부회장 선임 안건도 올라와 있다. 2016년부터 협회를 맡아온 갈원일 상근부회장이 명예퇴진하기 때문이다.

부회장 임기는 정관에 따르면 2년 연임 근무와 함께 특별한 경우 2년 연장이 가능해 총 6년간 근무가 가능하나 갈 부회장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갈 부회장을 이을 새로운 인물이 외부에서 영입될지, 아니면 내부 승진으로 이뤄질지 결정된 바 없어 이번 이사장단 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
 

협회 관계자는 "상근부회장의 경우 이사장단 추천 후 이사회 선임과 총회 보고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며 "12일 이사장단 회의가 진행된 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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