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코로나19 후보물질, 동물실험 효과'
'아이발티노스타트, 항염증 조직병리 확인했고 미국 임상시험 추진'
2020.09.16 05: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치료 효과를 동물시험에서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발티노스타트는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발생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인한 급성폐렴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발생하는 섬유증 등을 치료하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자체 개발한 신규 후보물질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햄스터에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카모스타트를 병용 투여한 결과 항염증 조직병리 소견을 확보했다.


또 LPS(박테리아)에 감염된 마우스 급성 폐손상 모델에 아이발티노스타트를 단독 투여한 결과 항염증 효과를 입증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마우스 바이러스 모델에도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투여한 결과 일부 염증성 마커 발현 감소도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요법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임상 2상 시험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미국 톱3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파렉셀과 손잡고 임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파렉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임상팀과 임상 2상 프로토콜, 연구요약서 등을 준비하며 현지 관련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아이발티노스타트 단독 임상으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란 판단에 따라 미국 파렉셀과 CRO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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