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위 국감 2주차···공적마스크·리아벡스주 등 쟁점
13일 식약처 국감, 지오영·KT&G 생명과학 대표 증인 출석
2020.10.12 10: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2주차’로 접어들었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서는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이 피감기관으로 의사인력 확대 등 굵직한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면, 13일부터 진행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등 국정감사에서는 공적마스크·유토마·리아벡스주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국회 등에 따르면 국감 2주차인 13일 식약처 국감에서는 공적마스크를 비롯해 리아벡스주, 메디톡신 등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적마스크 문제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공급 대란이 있을 당시 정부는 지오영과 공적마스크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는데, 야당은 여기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조선혜 지오영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요청해 관련 질의에 나선다.
 
식약처가 허가 취소한 리아백스주와 유토마외용액 등도 도마 위에 오른다. 젬백스가 지난 2014년 9월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국산 21번째 신약인 리아백스주는 영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 했다. 그럼에도 식약처는 국내에서 췌장암 신약으로 조건부 허가를 낸 것이다.
 
유토마외용액도 마찬가지다. 유토마외용액은 KT&G 자회사인 영진약품이 허가를 받은 아토피치료제로 지난 2012년 11월 식약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허가 이후 4년 간 재심사 기간 동안 제출해야 할 환자 사용성적조사 자료 등을 제출하지 못 해 2018년 허가 취소됐다.
 
이와 관련, 리아백스주와 관련해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김윤희 전 식약처 임상심사위원과 박인근 가천대길병원 교수 등을 참고인으로 요청했고,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이유희 전 KT&G 생명과학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해 허가 관련 질의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등에 대한 증인 신청은 철회되거나 타인으로 대체됐다.
 
보건복지위는 지난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는데, 이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 1상 결과 임의발표 관련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던 서정진 회장의 증인 출석은 무산됐다.
 
단, 메디톡스의 경우 정현호 대표 대신 주희석 전무이사가 출석하게 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주 전무이사에게 보톡스 원료 관리 부실 관련 질의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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