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한국인 1호 접종은 '카투사 장병' 유력
국방부 '주한미군 내 한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용'
2020.12.30 16: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한국인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는 주한미군 내 한국군인 카투사(KATUSA)가 될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30일 오전 주한미군이 반입한 코로나19 백신을 미군 내 한국인들도 맞을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입장을 미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상자가 이상 반응 가능성, 치료 등 후속조치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접종 여부를 자발적으로 선택한다는 전제에서 접종이 가능하다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재접종 방지 및 이상 반응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도록 접종자 명단 제공도 이뤄진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자체 계획에 따라 접종이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접종은 이르면 이날 이뤄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한국군 병사 카투사와 한국인 군무원 등 주한미군 기지 내에서 근무하거나 생활해 미군 장병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인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신 접종을 개시한 캠프 험프리즈(평택 미군기지)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40여 명이 먼저 접종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백신 종류나 접종 대상에 제한을 두지는 않았다. 1차로 모더나 백신 1천회분 물량을 보급받은 미군이 추후 백신을 추가로 반입할 계획인 만큼, 카투사 외에 한미연합군사령부 등 주한미군과 함께 근무하는 한국측 인원 전원이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승겸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비롯한 연합사 소속 한국군 장성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방부도 접종 대상 확대와 관련해 "미측은 카투사 외에도 연합사단 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공군구성군사령부, 주한미군에 근접한 위치 내 임무를 수행하는 기타 인원 등도 접종 대상에 포함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미 미군 측은 연합사 등에서 근무하는 한국측 인원도 접종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를 통해 피해보상 제기가 가능하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다만 접종이 어디까지나 자발적인 만큼 실제로 피해보상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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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qua 02.14 04:01
    [바른의학44] [코로나34] 유전자 백신의 신경손상은 우연일까?

    https://www.youtube.com/watch?v=6FKCJ-zrl_A

    7: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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