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공시 논란 신라젠·코오롱생명과학 대표 거취 관심
이달 말 주총 개최, 신라젠 교체·코오롱 이우석 대표 연임 유력
2021.03.10 12:4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임상시험 실적 관련 축소 및 허위 공시 의혹이 있었던 신라젠과 코오롱생명과학의 수장이 교체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번 달 말에 두 기업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신라젠은 오는 3월 30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 선임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 주상은 대표와 양태정 경영지배인 포함 임원진들은 날짜 없는 사임서를 제출한 상태인데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되는 신규 최대주주에게 경영전반을 일임 할 예정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추천된 등기이사 후보들 대부분 사임서를 제출 완료한 상황”이라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이 선임되면 투자자 선정 및 의결을 책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에 이우석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사태로 재판을 받는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가 연임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달 25일 정기 주주총회에 이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를 맡아왔으며, 2013~2019년에는 코오롱티슈진의 대표이사도 겸해왔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개발과 미국 임상시험 등을 담당해온 코오롱그룹 계열사다. 

애초 이 대표는 이달 15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면서 대표이사직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의결 시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허가사항과 다른 성분을 함유해 품목허가가 취소된 인보사와 관련,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과 함께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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