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인 지아이셀은 자가면역질환을 위한 조절 T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 'Drone Treg'이 한국, 대만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6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결정됨에 따라 지아이셀은 해당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는 지아이셀 면역세포 배양플랫폼 'Immune Cellpure Expander'으로 부터 선별된 이중 융합단백질을 포함한 조절 T세포 대량배양 기술에 관한 것이다. 

지아이셀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이토카인 등 배양조성물을 첨가한 배양 방법 대비 월등한 배양 능력을 입증했다. 

또 등록 결정된 권리범위는 이중융합단백질에 대해 '아미노산 전장 서열'로 한정되지 않고 구조적인 컨셉을 기술적 특징으로 한다. 

이 같은 범위는 해당 구조의 이중융합단백질을 첨가하는 모든 조절 T세포 배양 방법을 포괄, 권리행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추후 사업화때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해당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 시장을 목표로, 향후 특허가 만료되는 '휴미라' 시장 뿐 아니라 TNF 저해재에 불응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치료제 시장에 참여할 계획이다.    

안인복 지아이셀 사업개발 총괄이사는 "조절 T세포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분야인 만큼, 개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해외 진출을 앞당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슬비 기자 (sbl@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