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적자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수백억' 보수
자금조달 지속되지만 19년째 손실 상황···주주들 집단행동 나서 추이 주목
2023.06.27 12:11 댓글쓰기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대표가 장기간 적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고액 보수를 받아오고 회사를 통해 아내 소유 법인에 매년 임대료를 지불, 도덕적 해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2022년 진원생명과학을 통해 56억원, 자회사 VGXI를 통해 38억원 등 총 94억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표는 진원생명과학을 통해 2018년 22억원, 2019년 17억원, 2020년 40억원, 2021년에는 67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최근 5년간 200억원 이상 챙겼으며 자회사를 포함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진원생명과학이 19년째 적자다. 최근 5년간만 살펴봐도 2018년 135억원, 2019년 110억원, 2020년 177억원, 2021년 262억, 2022년 40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매년 전환사채(CB)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로 주가가 희석되고 있다. 회사는 적자에도 자금 조달로 유지됐으며 조달금 대부분은 R&D가 아닌 박영근 대표와 임직원 급여로 사용됐다. 


실제로 지난 2020년부터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이 3276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같은 기간 진원생명과학이 연구개발에 사용한 비용은 320억원이다. 정부 지원금 제외 시 254억원 수준이다. 


최근엔 진원생명과학이 박 대표 아내 명의 법인에 임대료를 지급해 온 사실이 유가증권신고서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주 등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아내 명의 법인 '535 Penn Investments, LLC.(535펜인베스트먼트)'에 2019년부터 매년 2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대신 지불해왔다.


회사 측은 해당 건물을 미국 글로벌 임상본부 운영을 위해 사용했을뿐만 아니라 임대 결정은 입지와 임대료 등 조사를 거쳤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미국에서 CMO 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공시 내용과 관련해선 따로 추가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원생명과학 소액주주들은 박 대표의 수백억원대 급여 수령과 회사 정관 중 하나인 '황금낙하산 조항'을 문제 삼고 적극적인 주주행동에 나선 상황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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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관우 07.06 17:35
    대표자의 도덕적 해이가 지금껏 볼수 없었던 상상초월을 하는 회사네요. 비록 3년가까이 주식에 물려 있지만 이런 회사는 망해야 합니다.
  • 음2 07.04 11:01
    이런 짜승지대로네  총만있슴 쏘아버리고싶내
  • 임정윤 07.04 10:37
    허가받은사기꾼..개미투자자듵 깡통계좌될듯 ㅁㅊ
  • Ghjkp 07.04 09:42
    희대의  사기꾼...
  • 음.. 07.01 12:53
    이런 복붙 기사말고, vgxi 운영 실태, 수주 상황, 소송 상황 등의 기사를 취재해라. 매일 같은 뉴스만 받아쓰기하냐? 기자나부랭이면 성의를 보여라
  • 나쁜인간 06.29 09:50
    멍청한 주주들은 저런 인간을 왜 그냥 두는거냐?  얼마나 주주들이 멍청하게 보이면 저런 인간이 대표를 하고 있는거지?
  • 보름이 06.28 15:15
    나쁜 사람이네
  • 뻥근이 아웃 06.27 22:48
    19년  적자에  그동안  뻥근이 믿고  유증  참여했었던  주주분들  10창 내고  정작  본인은 연봉  100억

    ㅋㅋㅋ

    이게  무슨  대표이사야?  흡혈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