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작년 1조 4909억·영업익 2207억
MSD 기술이전 마일스톤-개량·복합신약 성과···북경한미 호실적
2024.02.02 18:09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원, 영업이익 2207억원, 순이익 1593억원을 달성했다.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 실적이 회사를 견인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94억원, 영업이익은 626억원 증가한 것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97%, 3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은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MSD에 기술수출한 MASH(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구 N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개량·복합신약 지속적 성장세 등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은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매출을 달성한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직전 연도 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작년 4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질환 의약품 판매량 확대로 북경한미약품은 지난해 3977억원 매출과 978억원 영업이익, 787억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아스피린과 PPI제제를 결합한 새로운 복합제(라스피린)를 처방 시장에 선보이는 등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확대, R&D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전주기 대사/비만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비롯해 표적/항암신약, 희귀질환 분야 혁신신약 등 분야에서 속도감 있는 R&D를 추진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모델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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