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 임상 1상 승인"
라파스와 공동개발 패치형 GLP-1 'DW-1022' 개발 속도
2024.03.06 09:46 댓글쓰기

대원제약이 붙이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대원제약(대표 백승열)과 라파스(대표 정도현)는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DW-1022 안전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주사제 위고비를 대조약으로 한 상대 생체 이용률을 평가한다.


대원제약은시험 참여 목표 대상자 수를 총 30명으로 잡고, 세마글루티드 3가지 용량을 단회 투여하되 단계적으로 용량을 증량하면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에 나서게 되는 DW-1022는 주성분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형태 패치제로 기존의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형태로 바꾼 제품이다.


특히 GLP-1 계열 성분들은 비만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지만 펩타이드이기 때문에 경구 투여 생체 이용률이 낮다. 실제로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나 복약 편의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자가주사 불편함과 통증을 없애는 등 복약 편의성 개선은 물론 마이크로니들의 약물에 집중해서 값비싼 원료의약품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주사제보다 상온 보관이 용이한 점을 근거로 유통도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상은 올해 11월 종료될 예정이며 연내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DW-1022는 1㎜ 이하 미세 바늘을 활용해 체내 전달률이 높아 주사제와 경구약 외에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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