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회장 차석용)이 미국 ‘베네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휴젤은 지난해 8월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명 보툴렉스)’의 미국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논의를 시작했다. 경합을 벌여온 5개 회사 중 베네브와 협업키로 최종 결정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베네브’는 엑소좀, PDO실, 고주파 마이크로 니들 등 혁신적인 미용의료 제품을 연구·제조·판매하는 에스테틱 기업이다.
미국 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로, 지난 3년 동안 117% 이상의 연평균 성장률을 달성했다.
휴젤이 현지 파트너사로 베네브를 택한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즉각적인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젤은 기존 국내 경쟁사와 달리 판매·유통 권리를 파트너사에 모두 위임하지 않고, 미국 내 보툴리눔 톡신 사업 동반자로서 시장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베네브는 영업·마케팅·교육·연구 등을 진행하고, 휴젤이 그 동안 축적해온 학술 마케팅 역량 및 호주·캐나다 사업 성공 전략을 활용해 3년 내 미국 시장 10%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오는 7월 말 첫 출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베네브와 중대한 변화 여정을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휴젤이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확대를 위한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