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대형보험사에 '짐펜트라' 등재 계약
시그나 헬스케어 처방집 '선호 의약품'…2025년 점유율 15% 목표
2024.08.29 14:48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대형 보험사 '시그나 헬스케어(Cigna Healthcare)'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에 대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시그나 가입자에 대한 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미국 내 짐펜트라 처방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그나는 미국 보험 업계에서 상위 10대 기업에 속하는 대형 기업으로 약 1610만 명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harmacy Benefit Manager, 이하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이하 ESI)와 함께 시그나 그룹(Cigna Group)에 속해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의료시장에서 영향력 강화를 위해 보험사와 PBM, 전문약국(Specialty Pharmacy) 및 의약품구매대행사(Group Purchasing Organization, GPO) 등을 하나의 그룹에서 통합 운영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시그나 그룹은 산하에 보험사인 시그나 헬스케어를 비롯해 PBM으로는 ESI, 전문약국에 아크레도(Accredo) 등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 의료 시장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는 짐펜트라 미국 출시 5개월여 만에 3대 PBM과 등재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굴지의 대형 보험사와도 등재 계약을 완료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셀트리온은 현재까지 시그나를 비롯한 다수 보험사 및 전국형-지역형 PBM 등 총 26개 처방집에 짐펜트라 등재를 완료하며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커버리지로 환산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를 달성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여러 보험사 및 PBM들로부터 짐펜트라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 연말까지 미국 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출시 2년 차인 2025년까지 짐펜트라 미국 시장 점유율을 최소 15%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 프랜신 갈란테 마켓 액세스 총괄 책임자는 "짐펜트라는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고품질 바이오 의약품을 집에서 간편하게 자가 투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 질병 관리에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만큼 미국 염증성장질환(IBD) 시장에 상당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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