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올리고·mRNA 캡핑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일본 후지모토·이나바타와 사업제휴 협약 체결
2024.10.04 08:10 댓글쓰기



에스티팜은 "최근 일본 후지모토 및 이나바타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대량생산 신기술 도입 및 사업 제휴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2030년까지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지역에서 후지모토의 특허물질인 후지메트(Fujimat®, 액상수지) 독점 판매권과 함께 후지메트를 이용한 올리고 합성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나바타는 에스티팜에 후지메트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기간 동안 에스티팜이 새롭게 개발한 올리고 액상합성의 제조 공정기술 및 분석법 관련 특허는 에스티팜이 독자적으로 보유하며, 올리고 외 다른 품목을 후지메트를 활용해서 생산할 때에는 향후 논의를 통해 글로벌 CDMO사업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올리고는 어떤 용매에도 녹지 않는 고체상태 지지체에 반응물질이 결합되는 SPOS(고체상합성, sol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방식으로 합성이 이뤄진다. 


고체상합성은 자동화를 통해 합성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중간체에 대한 품질분석이 불가능하고 배치당 생산량이 적어 대량생산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에스티팜이 이번에 도입하는 신기술을 적용하면 LPOS(액상합성, liquid-phase oligonucleotide synthesis) 방식으로 기존 저분자 의약품 생산설비를 활용해 올리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LPOS는 올리고 대량생산에 유리해서 후기 임상 및 상업화 단계 올리고 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재 두 곳과 공동연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LPOS는 에스티팜 mRNA 플랫폼인 SmartCap 대량생산에도 적용이 가능해 향후 올리고 및 mRNA CDMO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