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GC녹십자·대웅 '급증' vs 한미·종근당 '주춤'
올 상반기 실적 희비…국산 신약 등 글로벌 매출 확대로 실적 견인
2025.08.05 05:21 댓글쓰기

올해 상반기 국내 주요 제약 바이오 업체들이 엇갈린 실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은 실적 성장과 신약 성과를 동시에 입증한 반면 한미약품, 종근당 등 일부는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실적 2조 5882억·셀트리온 1조8034억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위탁생산(CDMO)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2조 5882억 원(전년 대비 23% 증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주 확대와 4공장 가동 효과가 반영되며, 영업이익도 9623억 원으로 고공행진 중이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안정적 성장과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조8034억 원(전년 대비 12% 증가), 영업이익 3919억 원(346% 증가)을 달성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트룩시마’ 등의 글로벌 판매 확장 등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이 53%로, 전년 동기 대비 30%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램시마SC’는 지난해 말 기준 유럽 전체에서 점유율 22%를 달성했고, 유플라이마는 금년 24%의 점유율을 달성한 상태다.


‘렉라자·펙수클루·나보타’ 날았다···전통 제약사 실적 훈풍


유한양행은 폐암 표적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병용요법이 글로벌 시장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 금년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늘어난 1조 705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다.  누적 영업이익은 148.1% 증가한 5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렉라자 병용요법으로 발생한 글로벌 매출이 약 4400억 원으로, 이 중 2500억 원은 2분기에 발생했다. 약 79%(3500억 원)가 미국에서 발생하는 등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이중항암항체 신약 후보 ‘YH32364(ABL104)’가 국내 병원에서 임상 1/2상을 시작했으며,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YH35324)’도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파이프라인도 확대 중이다.


GC녹십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액 8840억원, 영업이익 35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 GC녹십자는 2분기에만 ▲혈장분획제제 1520억원 ▲백신제제 1029억원 ▲처방의약품 1061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3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 6080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 29% 증가했다. 특히 펙수클루가 올해 218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 매출 1121억 원 달성이 전망된다. 


또한 나보타는 미용성형 톡신 글로벌 수출 확대에 힘입어 주가 역시 한 달간 21% 상승하는 등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실적이다.


반면 일부 기업은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한미약품은 상반기 매출 7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95억 원으로 11% 줄었다. 


국내 원외 처방 실적이 5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최대 성적을 기록했으나 원료의약품 수출 부진, 북경한미약품 ETC 매출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미약품은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신약 개발 성과 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종근당은 상반기 매출액 8286억원(12% 증가), 영업이익 350억원(36% 감소)을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도 매출 837억 원(13% 감소), 영업이익 50억 원(39% 감소)으로 전년대비 다소 부진했다.


종근당 계열사인 경보제약도 상반기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25억원으로 41% 감소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 1417억 원(2% 감소), 영업이익 245억 원(17% 감소)으로 전년보다 역성장했다. 일부 수출 품목 둔화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SK증권 이선경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일본 출시 및 3분기 유럽 출시, 대웅제약은 하반기 펙수클루 고성장 등에 따른 마일스톤 등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반등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 .


, GC, , .


 2 5882 18034


(CDMO) 2 5882 ( 23% ) .


4 , 9623 .


18034 ( 12% ), 3919 (346% ) . 


SC, 53%, 30% .


SC 22% , 24% .



() . 10.0% 1 705 1 .  148.1% 542 .


4400 , 2500 2 . 79%(3500 ) .


YH32364(ABL104) 1/2 , (YH35324) .


GC 8840, 353 . 5000 . 


GC 2 1520 1029 1061 308 .


6080, 1045 .


9%, 29% . 218 , 1121 . 


21% . .


. 7522 4% , 1195 11% . 


5300 , ETC .


, R&D .


8286(12% ), 350(36% ) . 837 (13% ), 50 (39% ) .


1259 4% , 25 41% .


1417 (2% ), 245 (17% ) . .


SK 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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