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취임 후 첫 공식무대에 나섰다.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만큼 여야 모두 연설의 상당부분을 '국가 개혁'에 할애해 보건의료 현안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중점을 두고 반드시 실천 가능한 약속만을 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재원대책까지 마련했다”며 그 대표적 공약으로 ‘가족건강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이는 어르신 독감예방 접종 무료 실시, 치매예방 재활센터 설치 및 원스톱 상담서비스 제공, 20~30대 가정주부들의 국가건강검진 실시, 어린이들의 국가예방접종 확대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있다.
그 중 노후불안을 그 첫 번째로 언급했고, 해결 방안 중 하나로 노인주치의 제도 확대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후빈곤율은 45%로 OECD국가중 1위, 노인 자살율 1위, 반면 GDP대비 노후복지지출율은 꼴지에서 두 번째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노후불안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노인주치의 제도를 확대하고 노인복지청을 만들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