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를 의료영리화로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의료계에서는 대형병원 쏠림현상을 더 심화시킬 것 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의료와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원격의료 관련법 통과를 서둘러야 한다.”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0일 세종시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원격의료는 한국 의료와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은 후발주자인 만큼 관련법을 통과시켜 의료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원격의료는 산간벽지, 섬 등 병원을 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의료를 해소할 수 있는 공공의료”라면서 “실제 외국에는 원격의료가 재정 효과와 건강에 도움이 됐다는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법’도 올해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환자 누적수가 100만명에 달하고, 많은 의료기관이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환자들의 치료 부작용 등을 해결할 제도적인 보완과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도경 기자 (kimdo@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