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K, KT등 국내 대기업의 헬스케어 사업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한화그룹도 모바일헬스케어 사업에 뛰어 들었다.
해외 병원 건설 및 의료장비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한화가 모바일헬스케어 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지주회사인 ㈜한화는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을 이용하는 건강검진 환자 전용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헬스업'을 출시했다.
마이헬스업은 ㈜한화에서 개발한 건강관리 앱으로 모바일을 통해 개인별 맞춤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건강검진 플랫폼이다.
검진 예약 및 검진 결과, 건강 콘텐츠 정보 뿐만 아니라 앱과 연동되는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운동 추이, 걸음수, 심박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헬스업은 헬스케어 사업 다각화 일환으로 개발됐다.
한화는 그동안 주로 의료 장비를 해외에 수출해오다 지난 2012년 말부터 해외 병원 건설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순천향대의료원과 손 잡고 이라크에 400병상 종합병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다.
한화는 순천향병원 전용 앱 출시에 앞서 한신메디피아 병원과도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제휴 병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병원이 자체적으로 건강검진 전용 앱을 만들기는 어려운 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화 관계자는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고객들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