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故 신해철 수술 강모 원장 윤리위 회부
상임이사회 의결, 음주수술 검토 후 대책 마련…수련 시스템 개선
2014.12.03 12:08 댓글쓰기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故 신해철 수술 관련 강모 원장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키로 결정했다.

 

의사협회는 3일 오전 제23차 상임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최근 모 병원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전공의 음주 진료 역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사건은 전공의 한 개인의 문제를 떠나 교육시스템과 수련 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가 내포돼 있기 때문에 향후 수련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 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의협은 이번 사건과 관련, 해당 전공의가 개인 수련의 신분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단편적 해결이 아닌 종합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거듭 언급했다.

 

의협은 "전공의 수련 시스템 문제점을 검토해 수련 과정 전반에 대한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만약 이번 사건에서 수련 책임자도 문제가 발견된다면 윤리위원회 회부 여부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의사윤리지침 위반시 의협이 자체 조사권을 갖고 징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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