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경영악화 실질적 사례 모아 공개
병협, 올 업무 방향 논의…박상근 회장 '의료 질 향상으로 국민 신뢰 회복'
2015.01.21 11:23 댓글쓰기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가 5월 수가협상을 대비한 주요 업무 방향을 설정했다. ‘병원경영 정상화 기반 조성’,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협회’ 등 3가지 큰 틀에서 가닥을 잡았다.

 

최근 병협은 회장단 회의를 갖고 ‘2015년도 주요 업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근 회장은 “이번 회의는 병협의 주요 계획을 설명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병협은 경영 정상화 기반조성을 위해 ▲건강보험 수가 협상 ▲식대수가 개선 ▲상대가치체계 개편 ▲선택진료 및 상급병실 개편 대응 ▲의료기관 세제 개선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의료질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는 지속적인 병원종사자 교육을 비롯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따른 제도 보완 및 수련체계 정비, 의료행위 표준화 및 심사평가 합리화, ‘환자안전관리센터’ 설치·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5월 수가협상에 앞서 병협은 내부적으로 병원경영 악화 지표 및 사례를 수집하고, 대외적으로는 대국민 수가인상 당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적정 식대수가 인상과 선택진료비 상급병실 개편 따른 손실 보전방안도 적극 모색"

 

박상근 회장은 “식대 수가 역시 적정수가 인상과 연도별 조정기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가치체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형별 회계조사에 근거한 개편과 행위별 원가를 반영한 재정 순증을 통해 유형 및 과목별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선택진료와 상급병실 개편으로 인한 손실병원 보전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은 비용보상과 대체인력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수련의 질 확보 방안도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은 보건의료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확실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복지부 및 보건산업진흥원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개최를 통한 글로벌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박상근 회장은 “의료기관 투자, 진출을 위한 실질적 제도마련과 지원을 위한 대정부 활동도 강화하겠다”며 “불합리한 심사 및 평가기준을 적극 개선하고 ‘환자안전관리센터’를 신설·운영함으로써 병협 정체성 확립에도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상근 회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국부룰 창출하고, 회원병원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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