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단체들 '고가 항암제 비용실태 수사'
3회째 광고 게재, '종양내과 전문의 한정 항암제 처방' 주장
2012.07.06 06:57 댓글쓰기

암환자 단체들이 6일 의료계 리베이트를 수사를 강력 촉구하는 일간지 광고를 내보냈다. 올해 4월과 5월에 이어 세 번째이다.

 

대한암환우협회와 암환우보호자회, 백혈병어린이보호자회는 성명에서 "일반 약값보다 연간 수천, 수억원이나 비싼 수입 항암제에 대한 리베이트 수사는 작은 병·의원보다 항암제 사용량이 많은 서울 소재 대학병원과 지방 국립대병원에서 먼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암환우협회 등 3개 단체는 항암제 처방을 종양내과 전문의로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폈다.

 

암환자 단체는 "함암제 사용은 종양내과 전문의만 처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극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항암제를 종양내과 전문의가 아닌 일반 타과 의사가 어떻게 처방할 수 있는기 그 배경을 수사해야 하며, 이에 대한 규정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잡히지 않으며 환자가 전액 부담하는 비급여 항암제 시장은 천문학적 액수의 블랙마켓"이라며 "고가의 비급여 항암제 비용실태에 대한 조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며 검찰의 수사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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