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사망률 포함 치료결과 공개'
2018.05.21 10:00 댓글쓰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이 중증질환 치료 결과 등 의료서비스 질(質)을 자체 평가하고 관련 지표를 공개할 방침이어서 그 행보에 관심이 고조. 병원은 21일 "관리하고 있는 지표 중 검증 가능하고 객관적 평가가 가능한 지표는 합병증 발생률이나 사망률 등 민감한 부분까지 모두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 
 

모든 지표는 진료과별 · 특성화 센터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나뉘어 정리됐고 세계 표준에 맞춰 각각 '구조 지표'와 '과정 지표', '결과 지표'로 다시 구분. 병원은 미리 지표를 공개한 후 다른 의료기관에서 유리한 일부분만을 비교해 발표하거나 병원을 서열화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 등 부작용이 따를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모든 정보의 공개를 결정.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대형병원들이 병상 수 확장과 같은 의료의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 발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때"라며 "각 병원이 정보를 통제하고 공개를 가로막던 관행을 끝내야할 시점"이라고 공개 배경을 설명. 김지수 경영혁신실장도 "앞으로 다른 병원이 유사한 질 지표를 발표하고 공유하면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외 유수 병원의 질 지표와 비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표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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