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 윤강섭 보라매병원장 등 오병희 신임 서울대병원장의 인선 윤곽이 드러났다.

7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오병희 병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장에 이철희 전 보라매병원장(이비인후과)을, 보라매병원장에는 전 보라매병원 윤강섭 진료부원장(정형외과)을 각각 임명했다.

아울러 서울대병원 본원 부원장직에는 김희중 교수(정형외과)를, 기획실장에는 정진호 교수(피부과)를 각각 내정했다.

이 같은 오 병원장의 보직 임명은 현재 이사회의 서면 결제만 남겨진 상태다. 오늘(7일) 오후 이사회를 통과하면 오는 10일 정식 발표된다.

이철희 전 보라매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설립한 의료 솔루션 개발업체인 이지케어텍 대표이사 직을 역임, 향후 분당서울대병원의 강점인 의료IT선진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보라매병원장을 맡게 된 윤강섭 교수는 보라매병원 기획실장에 이어 부원장을 역임, 병원 경영 및 회무에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본원 부원장에 임명된 김희중 교수는 오병희 병원장의 부원장 재직 시절 홍보실장으로 일한 바 있다. 기획실장에 임명된 정진호 교수는 서울대 연구부처장을 지내는 등 학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조상헌 강남센터장, 노동영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박중신 교육연구부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장 인선에 입후보했던 방문석 교수는 홍보실장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주 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